top of page

Oncogenes

정의

암(Cancer)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여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과다하게 증식하는 질병이다. 암은 어느 조직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등과 같이 성장이 없는 죽은 세포조직에서는 발생이 안 된다. 암에는 주위 조직 및 장기에 침입하여 정상적인 세포와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파괴할 뿐 아니라 다른 장기로 퍼져 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종양이란 영어로 'Tumor'라고 하며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만든 덩어리, 즉 혹을 가리키는 말이다.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분류되는데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암’이란 말은 악성종양만을 의미한다.

 

 

원인

 

정확한 암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유전인자, 방사선, 대기오염, 흡연, 음주, 식이 등이 발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의 발암성 변화는 발암인자의 자극을 받아 핵내에 있는 유전자가 변화를 일으켜 유발된다.  이러한 발암인자에는 (1) 화학적 발암인자(chemical carcinogens), (2) 방사성 에너지(radiant energy), (3) 발암성 바이러스(oncogenic virus)가 있다. 발암인자는 종양유전자(암유전자)의 전구단계 유전자라고 생각되는 원종양 유전자 (proto-oncogene)를 활성화시키거나, 종양억제유전자 (tumor suppressor gene)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 해서 암을 유발시킨다.

 

발암인자

 

(1) 화학적 발암인자

 1) 알킬 화합물(Alkylating agent)

많은 항암제가 여기에 속한다, 예를 들면,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클로람부실(chlorambucil), 부썰판(busulfan), 멜파란(melpharan) 등이며, 이들의 발암성은 매우 낮지만DNA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발암물질로서 작용한다.

 2) 다환식 방향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매우 강한 발암성을 가지며, 피부에 도포하면 피부암, 피하조직에 주사하면 육종 등이 생긴다. 세포의 DNA, RNA, 단백질 등과 결합하여 암을 일으키며, 담배에 이 성분이 있어서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고, 동물지방, 어류, 육류를 조리할 때 생기기도 한다.

 3) 방향성 아민 및 아조 색소(Aromatic amine and azo dyes)

공업용 색소 등에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간암, 방광암 등을 일으킨다.

 4) 자연에서 나타나는 발암성분

약 30여종의 발암물질이 밝혀져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플라톡신 B1(aflatoxin B1)이다.이것은 아스페르질루스 플라부스(Aspergillus flavus)라는 진균에서 형성되며, 잘못 저장된 곡물이나 땅콩에서 발견된다. 맹독성을 가져 섭취하는 양이 간암의 발생과 상관성이 있다.

 5) 나이트로사민 및 아마이드(Nitrosamine and amide)

정상인의 위장관에서 형성될 수 있는 물질로 위장관암을 일으키며 활성화되려면 P-450이라는 효소계통이 필요하다.

 6) 기타 화학적 발암 촉진제

사카린 및 싸이클라메이트는 흰쥐에서 방광암을 진행시키며, 인공감미료도 암을 유발 또는 진행시킬 수 있다. 에스트로젠은 실험 동물에서는 간종양을 일으키며 iethylstilbesterol(배란촉진제의 일종)은 폐경기 후에 자궁내막암을 일으킬 수 있다.

(2) 방사능에 의한 발암

방사능에 의한 발암은 태양광내에 존재하는 자외선(ultraviolet ray)과 이온화 방사능(ionizing radiation)이 있다. 자외선 조사에 의해서는 피부암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온화 방사능 조사는 인체 각종 장기에 악성종양을 발생시킨다.

(3) 바이러스에 의한 발암

 1) DNA 발암성 바이러스

인체에서 암을 유발하는 DNA 바이러스에는 인형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EBV(epstein-barr virus) 및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가 있다. EBV는 악성림프종의 일종인 버키트 림프종(Burkitt's lymphoma) 및 비인두암(nasopharyngeal carcinoma)을 유발 하며,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을 유발한다.

 2) RNA 발암성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에 의한 발암은 실험 동물에서는 많이 밝혀져 있으나, 인체에서는 인간 T 세포 백혈병 바이러스(human T cell leukemia virus)에 의한 T 세포 백혈병/림프종이 전형적인 예이다.

발암기전

 

암의 발암기전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다.

1. 정상 세포의 변화

정상 세포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에 노출되었을 때 암세포로 변하게 되고 따라서 암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세포핵의 구성요소인 DNA의 구조가 변화하여 암세포가 생성된다. 이렇게 변형된 세포는 분열하여도 계속 변형된 DNA를 갖게 되며, 결국 이것들이 계속 분열증식하여 암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대개 20~30년에 걸쳐 여러 종류의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어 암이 발생한다.

2. 면역계의 이상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은 신체 내에서 생성되는 종양세포 1,000만개까지는 파괴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보통 임상적으로 암이 발견될 정도로 암세포의 분열과 증식이 커지는 경우는 최소한 10억 개의 종양 세포를 포함하게 되므로 면역기능에 의하여 파괴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암세포가 제거되지 못하고 암이 발생하게 된다.

​다단계 발암기전 (Multi-step Carcinogenesis)

제 1 단계 (암유발 개시단계)

발암원이 DNA를 공격하여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비가역 반응(거꾸로 돌이킬 수 없는 반응)이다.

제 2 단계 (암유발 촉진단계)

암유발 개시단계 만으로는 암이 발생하지 않으며 암발생을 촉진하고 유지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물질로 1967년 헤커(Hecker) 등에 의해 규명된 TPA(12-0-tetradecanoylphorbol-13 acetate)를 들 수 있다. 이때 TPA는 발암원이 아니며, 발암원의 작용을 촉진하는 ‘종양촉진제’로 작용하며 이 단계에서 양성 종양을 유발하게 된다. 이 단계는 적어도 초기에는 가역반응(돌이킬 수 있는 반응)이다.

제 3 단계 (암진행단계)

양성 종양에서 악성 종양으로 전환하여 악성 종양의 특성이 증대되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암유전자와 암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점차 증가하며, 염색체의 이상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된다​

​잘 알려진 암의 종류

  1. 위암(Gastric cancer): 동양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암이다.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한 식품, 질산, 아질산염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그리고 맵고 짠 음식이 위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2. 간암(Liver cancer): 원발성 간암은 간에 일차적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병리학적으로 간세포암종,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의 원발성 간암이 있으나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주로 걸리는 암이다.

  3. 폐암(Lung cancer):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 흡연으로 걸릴 가능성도 있다. 그 외에는 유전, 석면, 라돈 가스 등의 영향으로 폐암에 걸리기도 한다.

  4. 췌장암(Pancreatic cancer):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말한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 중에서도 췌장관에서 발생하는 췌관선암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선암을 말하는 것이다.

  5. 대장암(Colorectal cancer): 유럽, 미국 사람들이 잘 걸리는 암이다.

  6. 치종암: 잇몸에서 암세포가 발원되어서 걸리는 암이다.

  7. 혈액암(Leukemia): 백혈병이라고도 한다.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이상증식으로 기존 혈구들의 생성을 억제하는 암이다.

  8. 유방암(Breast cancer): 유방 내에만 머무는 양성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젖줄)과 소엽(젖샘)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한다.

  9. 기타암 : 이 밖에도 후두암(Laryngeal), 식도암(Esophageal cancer), 방광암(Bladder cancer), 직장암(Rectal cancer), 구강암(Oral cancer), 자궁암(Uterine cancer) 등이 있다. 뇌종양(Brain cancer)은 두뇌암(Head cancer)이라고도 부른다.

 

 

 

증상과 신호

 

크게 암의 증상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국소적 증상: 평상시에 보이지 않는 종류의 종기(종양), 헤모레이지(Hemorrhage, 출혈), 아픔이나 궤양이 있다. 주변의 조직을 누르게 되면 황달(Jaundice)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2.전이 증상(퍼지는 증상): 림프절이 커지고 기침, 각혈(Hemoptysis), 간 비대(Hepatomegaly), 뼈가 아프거나 영향을 받은 뼈의 손상, 신경학적인 증세. 이미 진행된 암이 고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초기 증상은 아닌 경우가 많다.

3.시스템적인 증상: 체중 감소, 식욕 저하, 피로나 경우에 따라서는 체중 증가, 체력 감퇴(Cachexia), 과도한 땀흘림, 자면서 식은땀을 흘림, 빈혈, 또는 특정한 전이 현상, 예를 들면 암 활동 중의 호르몬 변화 등.

위에 열거된 증상은 여러가지 다른 조건에 의해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각각의 원인이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진단방법

 

암에 대한 검사는 목적에 따라 암이 의심되지 않을 때 하는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가 있고, 암이 의심될 때 하는 진단적 검사가 있다. 또한 암이 진단된 후에 진행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검사를 하며, 치료효과나 치료 후 재발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추적검사를 합니다.암의 확진과 진행상태의 결정은 여러 가지 검사들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된다.

 

1.의사의 진찰 ; 암의 진단은 의사의 진찰을 통해 증상을 상담하고 신체의 부위를 체계별로 검진을 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2.내시경검사 ; 내시경검사는 검사대상에 따라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방광경 등이 있다.

3.영상진단검사 ; 영상진단검사는 단순방사선영상, 투시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있다.

4.단순방사선영상 ; 단순방사선영상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해부학적인 구조변화를 보기 위해 사용된다.

5.투시검사 ; 투시검사는 단순방사선영상으로 구분이 잘 안되는 내부장기를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며, 조영제를 사용하여 장기의 모양과 위치, 병변을 검사하여 암의 진단에 유용하며 수술 시 절제범위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6.전산화단층촬영(CT) ;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는 X선을 이용하여 연조직의 해부학적인 상태를 단층으로 찍어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진의 모양으로 보여준다.

7.초음파검사 ; 초음파검사는 음파를 이용하여 비침습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로 종양이 낭성종괴인지 고형종물인지를 구별하는 등 종양내부의 구조를 확인할 때 사용된다.

8.자기공명영상(MRI) ; 자기공명영상(MRI)는 인체내의 특정 핵에서 기인된 자기장과 방사파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방면의 단층상을 인체의 측면과 종면으로 제공한다.

9.핵의학검사 ; 핵의학검사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골스캔, 갑상선스캔 등이 있다.

10.종양표지자 검사 ; 종양표지자는 암세포가 만드는 물질, 또는 암세포가 체내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어 나오는 물질로 혈액이나 조직, 배설물 등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검출이 되어 암의 존재를 알려주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

11. 조직세포병리검사 ; 암의 확진은 암조직에서 암세포를 진단하는 것이다. 하나의 기관에서도 암은 여러 종류의 세포에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포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하나의 검사로 암이 확진되고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암의 진단은 여러 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의사에 의해 신중히 판단됩니다.

 

암의 진행단계

암의 진단 시에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암의 진행단계는 결정된다. 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므로, 암의 진행단계를 알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암의 진행단계를 표시하는 방법은 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TNM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T(Tumor 종양)는 원발기관에서 원발종양의 크기와 침윤정도를, N(Node, 림프절)은 원발종양에서 주위 림프절로 얼마나 퍼졌는지를, M(Metastasis, 전이)은 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암의 종류에 따라 독립적인 분류법에 의해 진행단계를 결정하는 법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여러 검사의 결과로 TNM법에 의한 암의 상태가 결정이 되면 1기, 2기, 3기, 4기로 진행단계를 간단히 요약한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결과의 개념을 포함하여 조기암, 진행암, 말기암이란 분류도 사용한다. 조기암은 1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원발장기에만 암조직이 존재하며,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상태로 수술 등의 치료 후 완치 등 좋은 예후를 보인다. 진행암은 2기, 3기, 4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암의 여러 치료법을 병합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 정지시킬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그러나 말기암은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고 악화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치료

암 환자의 치료는 크게 적극적 암 치료와 완화 의료의 2가지로 나뉘게 된다. 암의 치료에는 경우에 따라 한 가지 방법만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여러 방법을 복합적으로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1. 적극적 암치료

암 덩어리를 없애거나 줄이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치료.

a수술치료 ;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하여 시행하는 근치적 수술, 예방적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하는 예방적 수술과 증상의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완화적 수술이 있다.

b항암화학요법 ;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방법.

c방사선 치료 ; 방사선으로 암 덩어리에 충격을 주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

2. 완화의료

완화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를 말한다. 완화의료는 적극적 암 치료처럼 질병에 초점을 두고 완치를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그 예로 통증치료, 피로치료, 재활치료,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이 있다.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암 치료와 완화의료가 적절히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암의 전이

전이란 암세포가 원발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 가는 것을 말한다. 암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는 것은 크게 원발암에서 암조직이 성장하여 직접적으로 주위장기를 침윤하는 것과 멀리 있는 다른 장기로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원격전이를 하는 것이다.

 

암의 특징 (Hallmark)

암세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Sustaining proliferative signaling

2. Evading growth suppressors

3. Resisting cell death

4. Inducing angiogenesis

5. Activating invasion and metastasis

6. Enabling replicative immortality

7. Dregulating cellular energetic

8. Avoiding immune destruction

9. Genome instability and mutation

10. Tumor-promoting Inflammation

 

1. http://www.biooncology.com/research-education/apoptosis/resisting/index.html

2. Hallmarks of Cancer: The Next Generation Douglas Hanahan1,2,* and Robert A. Weinberg3,*

Cell 144, 646-674, March 4, 2011

3. http://www.cancer.go.kr/ncic/cics_a/01/011/0111/index.html

4. http://ko.wikipedia.org/wiki/%EC%95%94

bottom of page